제목 : 서울 한복판 ‘4.19혁명의 중심지’엔 표지석만 달랑 하나 [사라진 현장, 잊혀 진 기억]

출처 : 경향신문 강현석, 류인하 기자

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180600025&code=910100

요약 : 4.19혁명 60주년 기념을 앞두고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녔지만 이곳이 4.19혁명의 중요한 장소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이곳은 1960년 3,4월 수많은 학생들과 시민 모여 자유당 독재와 부정선거에 항거했던 4.19혁명의 중심지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50주년 4.19혁명기념 사업회’는 서울시의회 앞에 ‘4.19혁명 중심지’라는 표지석을 세웠다. 하지만 세운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이 표지석은 모두에게 잊혀 진 채로 남아있다. 몇몇의 시민들에게 물어봤지만 지금까지 이 길거리를 지나다니면서 4.19 표지석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이러한 4.19혁명의 초라한 표지석은 민주화 운동 관련 사적과 기념물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잘 보여준다. 국립인 4.19민주묘지와 518민주묘지, 3.5민주묘지를 제외하고 국내 민주화운동 관련 사적이나 기념물을 정부가 관리하는 곳은 현재 단 1군데도 없다. 정부의 보존 노력에 사유시설에 대한 강제력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예산 부족의 문제도 있다. 게다가 시민들이 역사적 민주화 운동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국가보훈처의 ‘현충시설 관리’ 사례를 민주화 운동 사적이나 기념물 관리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호남대에 세워졌던 광주 서구 5.18기념공원에 있는 ‘표정두 열사 혁명정신계승비’는 호남대가 이전하면서 방치되었다가 지난해 9월에 겨우 다시 제자리로 옮겨졌다. 이것 또한 민주화 운동에 대한 무관심으로 볼 수 있다.

한 줄 요약 : 4.19혁명의 중심지 표지석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의 아픔과 상처는 점점 희미해지고 시민들은 이에 무관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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